출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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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최삼규 | 제작배급 | (주)엠비씨씨앤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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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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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 DOLBY DIGITAL 2.0 MONO, DOLBY DIGITAL 5.1 SURROU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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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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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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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코드 | ALL, 지역상관없음 | 등급 | 전체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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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타임 | - | 미디어 | DV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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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난 2003~4년,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생태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담아내 호평 받았던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 제작진이 다
시 한번 세렝게티를 찾았다.
■ 기획의도
실제로는 모든 위험에서 아들 심바를 지켜주는 라이온 킹의 아빠 사자는 이 세상에 없다. 사자는 철저히 모계사회로 이루어지며
새끼 사자에게 사냥을 가르치고 새끼 사자를 보호해 성장시키는 것은 오로지 암사자의 몫이다.
<라이온 퀸>은 창사 48주년을 맞아 MBC가 준비한 명품 자연다큐멘터리로 아프리카의 광활한 자연과 함께 그곳에 살고 있는
사자 무리의 치열한 삶의 모습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낸다. 특히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갓 난 새끼 사자의 육아와 성장
과정 등 한 사자 프라이드를 밀착 촬영해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 하여금 대자연의 장관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내는
사자들의 치열하고 끈질긴 생명력과 역동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 특기사항
- 지난 2002~3년,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생태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담아낸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로 호평 받았던 MBC 자
연다큐멘터리 전문프로듀서 최삼규 PD가 선보이는 <라이온 퀸>은 시청자들에게 살아있는 야생의 모습을 더욱 생생히 전해주
고자 5.1 채널 사운드로 완성하였다. 사자들의 뼈 씹는 소리까지 잡아낸 <라이온 퀸>의 생생한 사운드는 시청자로 하여금 사
자가 바로 옆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할 것이다.
날카로우면서도 유려한 진행으로 한국인이 신뢰하는 방송인 1위로 뽑힌 손석희 여대교수가 <라이온 퀸> 내레이션을 자청하고
나섰다. 평소 자연 및 야생동물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연다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인 손석희 교수. 그의 신뢰감있는 음성으
로 <라이온 퀸>의 현실감이 배가 되었다. 처음으로 들어보는 손석희 교수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라이온 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nopsis
1부 초원의 여전사들
‘끝없는 초원’이란 이름 그대로 드넓은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 그 남쪽의 은두투 지역
에는 한 마리의 늙은 어미와 장성한 3마리의 딸, 이 암사자들이 양육하는 새끼 11마리와 수사자 2마리로 구성된 마쉬프라이드
가 살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프라이드 역시 수사자를 중심으로 한 가부장제 사회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자 프라이드는
철저히 암사자 중심으로 꾸려가는 모계사회다. 암사자들은 새끼들의 양육뿐 아니라 먹이 사냥까지 프라이드 내 모든 일을 도맡
아 한다.
? 사자 제국의 실세는 암사자다
당신은 사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자신의 새끼를 귀찮아하는 수사자를 혼내고 쫓아내는 암사자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
가? <라이온 퀸>은 9개월 간 하나의 프라이드만을 밀착 취재해 지금껏 본적 없었던 사자 무리의 은밀한 생활을 공개한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부터 그 동안 세렝게티 국립공원 내에서 야간촬영이 금지돼 공개되지 않았던 밤에 울려 퍼지는 사
자들의 포효까지, 암사자들이 일궈낸 마쉬 프라이드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 수사자가 풀을 뜯어 먹는다(?)
멋과 위용을 뽐내는 갈기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수사자. 하지만 수사자의 삶은 그 외모만큼 화려하지 않다. 사자는 초식동물보
다 지구력과 스피드가 떨어져 사냥을 할 때 바위나 나무 뒤에 은폐하여 사냥감에 접근해야 하는데 거창한 수사자의 갈기는 눈에
잘 띄어 매번 들킨다. 게다가 사냥 대상에 훌쩍 뛰어올라 목줄을 물어 숨통을 죄어야 하는데 머리가 크고 무거워 잘 뛰어오를 수
없는 수사자는 사냥을 할 수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어 오로지 사냥은 암사들의 몫. 그러다 보니 수사자는 하는 일없이 하루를 거
의 잠으로 때운다.
수사자는 갈기가 생기기 시작하는 생후 18개월이 지나면 무리에서 쫓겨나 떠돌이 생활을 한다. 이 시기 수사자는 암사자나 다
른 육식동물이 사냥한 먹이를 빼앗아 먹거나 남겨진 먹이를 먹기도 한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심지어 풀을 뜯어먹기도 한
다.
<라이온 퀸> 제작진은 수사자의 떠돌이 생활과 프라이드 내 수사자의 모습을 밀착 취재해 사냥에 서툴고 프라이드 내 천덕꾸
러기인 수사자의 현실을 공개한다. 사자 숲에 들어가려다 암사자들에게 위협당하고, 암사자들이 애써 잡은 먹잇감을 강탈해 가
는 모습은 지금껏 수사자에게 가졌던 환상을 여지없이 깨트릴 것이다.
? 할머니 암사자, 늦둥이 낳다.
사자는 보통 새끼를 낳을 때 쯤 무리를 이탈해 캄캄한 바위 동굴 속에서 새끼를 낳아 약 한 달쯤 지나 걸음마를 띨 때쯤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 그러므로 야생에서 갓 난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촬영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런데 <라이온 퀸> 제작진은 마쉬 프라이드의 늙은 암사자가 좁디 좁은 아카시아 나무뿌리 밑둥에서 출산을 한 현장을 운 좋
게 발견하였다.
500g도 안 되는 새끼사자들이 눈도 못 뜬 채 촉각으로 어미의 젖을 찾아 물고, 앞발 세워 앉기도 힘든 좁은 은신처에서 이를 악
물며 온종일 새끼들을 보살피는 어미 암사자의 헌신적인 모습 등 지금까지 베일에 쌓여있던 출산 후 암사자의 생활을 최초 공개
한다.
이런 모습은 자연다큐의 명가라 할 수 있는 BBC나 National Geographic에서 제작한 자연다큐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희귀한 장면이다.
2부 위대한 유산
세렝게티 초원에 건기가 시작됐다. 사자들의 주 사냥감인 누, 얼룩말들은 풀을 찾아 대이동을 감행하지만 사자는 이들을 따라
이동하지 않고 근거지에 머문다. 한낮 기온이 최고 50도까지 올라가는 건기는 사자들의 최대 시련기. 마쉬 프라이드는 건기의
시련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메마른 초원에 울려 퍼지는 포효의 정체를 밝힌다
공동육아로 새끼를 키우는 암사자들은 거의 같은 시기에 새끼를 낳기 때문에 제 새끼든 남의 새끼든 구별 없이 젖을 먹이며 키
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새끼 사자의 이빨이 단단해지고 날카로워져 젖 먹이는 데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젖을 먹일 때는 젖이
잘 안 나오는 젖꼭지를 꼭꼭 물어대는 어미 암사자들이 내지르는 비명 소리에 고용한 초원이 시끄러워진다. 이 때문에 암사자들
은 서로 젖 먹이는 것을 미루고 새끼 사자들은 이리저리 젖동냥을 다니기도 한다.
물이 메마른 세렝게티 초원을 채우는 건, 득달같이 달려들어 젖을 빨다 젖꼭지를 물어대는 새끼들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암사
자의 포효. 제작진은 직사광선과 물 부족으로 한층 예민해진 사자들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가 프라이드 내 공동양육 장면을
포착하였다. 고통 때문에 새끼들을 물어 떼어내다가 이내 젖을 내주는 암사자와 젖 먹이부터 시작되는 새끼들의 생존 경쟁 등
사자들의 생생한 무리 생활을 소개한다.
? 마쉬 프라이드, 사상 최대 시련에 봉착하다
떠나있던 어미 암사자가 새끼들을 데리고 무리에 복귀한 후, 마쉬 프라이드는 완전한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건기. 온난
화로 인해 더욱 혹독해진 건기의 환경 속에서 새끼들을 지키기 위한 암사자들의 사투가 펼쳐진다.
연속 사냥에 실패한 후 어렵사리 구한 먹잇감을 떠돌이 수사자들에게 빼앗기는 암사자들, 부상 때문에 무리를 쫓아가지 못하고
혼자 죽어가는 새끼 사자, 부상당한 후 그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죽은 암사자 이야기 등 제작진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사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화면에 담았다.
? 빅마쉬,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모든 것이 메마른 마쉬 프라이드 영역권에서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빅 마쉬. 큰 습지라는 뜻의 빅 마쉬는 건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코끼리를 비롯해 버펄로와 기린, 혹멧돼지 등 초식동물들이 모여든다. 초식동물들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빅 마쉬는 사자에
게 최상의 사냥장소이기도 하다. 최단거리 내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사자들에게 단독 사냥보다는 협공 사냥이 유리하다. 마쉬
프라이드의 암사자들은 몰이꾼과 공격조로 나눠 먹잇감의 숨을 조여 가지만 사냥은 10번 시도해도 고작 한두번 성공할 정도이
다. 그래도 암사자들은 사냥이 성공할 때까지 쉬지 않고 사냥감을 찾아 헤맨다.
우기 때는 야간에 사냥하는 관계로 사냥 장면을 촬영하기 힘들지만 건기에 접어들어 사냥감이 줄어든 탓에 마쉬 프라이드의 암
사자들이 분주해졌다. 제작진은 먹잇감이 보일 때마다 사냥을 시도하는 사자들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마쉬 프라이드를
지키며 사자들의 사냥 모습을 포착하였다. 제작진의 끈질긴 집념으로 화면에 담아낸 긴장감 넘치는 빅 마쉬의 추격전을 <라이
온 퀸>에서 생생하게 보여준다.